Shine (1996) Marc Warren

샤인을 마크워렌 카테고리에 넣어도 될까 심히 고민이 가긴 하지만....
Re-백수 혹은 잉여된 기념으로 샤인을 보았음.

아....... 원래 샤인은 마크워렌 때문에 보려고 마음 먹은 영화가 아니었다. 이미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은 상태였고 일전의 유진박 사건까지 겹치면서 이 영화의 이야기가 반 정도는 유진박의 삶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려고 결심한 것이었다. 뭐, 결과적으로도 마크는 눈꼽만큼 나오니까 상관없지만.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운 적은 있지만, 거야 뭐 내 나이때 이후 또래들은 한번씩 다 만져보는 악기였고. 거기다 나는 지독히도 연습을 싫어해서 10번 치라고 했는데 한번 치고 두번 체크하고 그랬었다. 거기다 클래식에는 지독히도 취미가 없어서 그나마 나에게 맞는 음악은 유진박의 퓨전뮤직 정도랄까.
그러니까 말이야. 처음이었어. 피아노 연주만을 듣고 울어본 적은. 영화의 내용이 슬펐던 것도 아니고 내가 미친 듯이 울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냥 아 시발 뭐 이렇게 멋있어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미 나는 펑펑 울고 있었던 것. 미친 거 아니냐고, 나말고 영화 만든 느이들.

라흐마니노프인지 뭔지 너 이 개쉐키....


참 어릴 때는 정상이었는데, 이렇게 이쁘고 귀엽고. 아니 뭐 늙어서도 멋지십니다만.

여유인지 뭔지. 아버지에게 강박적으로 시달리는 그 서바이벌. 위너. 지긋지긋하지. 넌 그냥 행복하면 되는데.


신발이 짝짝이. 데이빗 헬프갓 답지.

그러니까 마크 워렌이 무슨 역이었냐고

내 생각엔 내가 본 버전이 편집된 버전인 듯... 그래서 뭔가 적나라한 장면이 안 나온 것 같아.

그치만 역시... 널 보는 내 눈이 틀리지 않았어. 언제 어디서든 미칠 듯 튀는 배역을 맡아주는 너. 사랑한다.
근데... 아니 진짜로 이 씬 말고는 안 나온다니까?

신들린 손가락!

캐서린의 선물이었던 장갑에 구멍을 뚫고... 아... 그 캐서린이 죽을 때까지 간직하겠다던 데이빗의 사진이 소포로 왔을 때는 가슴이 찡....ㅠㅠ

냐옹아! 너 메인쿤이니?

고양이 밥을 니가 먹는 거야 네 밥을 고양이가 먹는 거야

암튼 그래도 이때는 정상


그노무 라흐마니노프인지 뭐시꺵이 때문에... 결국 연주를 끝내고 쓰러지고.

하지만 이렇게 다시 부활하는 걸. 결국 피아노가, 연주가 좋았을 뿐이니까.

좋은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야. 둘이 정말 잘 어울려.



어릴 때의 데이빗 헬프갓은 정말.........사람을 녹이게 생겼지만, 늙어서 주책바가지의 아저씨도 귀여움 ㅋㅋㅋ 생각하는 게 아이인 걸 뭐 어떻게 하겠어...



그러니까 말야 마크. 대체 Ray가 무슨 역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
느닷없이 웬 드랙퀸ㅋ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ㅋㅋ대충 짐작은 간다만ㅋㅋㅋㅋㅋㅋ
시발 무슨 장면이 잘린 건지도 보고 싶어 ㅋㅋㅋ


덧글

  • 2009/12/11 01: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그대의솔메 2009/12/11 01:36 #

    저 아저씨? 마크워렌 말씀하시는 건가요? ㅋㅋㅋ 저 딱 한 장면 말고 안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야 팬이니까 아는 거죠 ㅋㅋㅋㅋㅋ
    무슨 말이긴요 뭐... 다시 잉여라는 말이죠'ㅅ'! 때려치웠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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